역대상 | 목사님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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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2 10:39 조회7,78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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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 설교를 들으면서 문득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이 생겼습니다.
역대상5장2절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라고 되어 있는데요.
목사님께서 설교 중 주권자를 예수 그리스도를 칭한다고 하셨습니다.
저자로 추정되는 에스라 시기상 태어났으나(과거형)이 아닌 미래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에스라는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유다의 자손이 될지 알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제가 이런 궁금증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 보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적 예언에 대해 정리가 아직 안 된 것 같아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 드리고자 질문 올려 봅니다.
예수님의 첫 예언은 누가 했는지.. 어떤 예언을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에스라 홈페이지 질문 게시판에 이사야7장14절을 그리스도께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탄생하시게 될 예언으로 생각하고 이 예언이 성취 되었다고 기록한 것은 아무리 보아도 무리한 인용이라는 노 목사님의 답변을 보면서 더욱 더 궁금해 졌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댓글목록
남궁현우님의 댓글
남궁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성경을 보다보면 궁금증이 생기는데 대부분 신학과 교리의 기준이 없는 성도들은 무리수를 두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조심해야합니다.
1. 역대기의 기록 배경을 생각해 보면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의 메시야를 생각해서 미래형이어야 자연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메시아의 족보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다윗의 족보는 역대기에서 과거형이 됩니다.
그리고 장차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 대망 사상을 자연스럽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첫예언은 창세기 3장 15절의 '여인의 후손'입니다. 물론 그 본문에서도 '예수'라는 말은 없지만 'Tota Scriptura'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린 성경이 완성된 확실한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3. 저 개인적으로뿐만 아니라 개혁주의 신학에서 그런 해석은 굉장히 주의해야합니다.
마태가 사 7:14을 무리하게 인용했고 그것이 마치 잘못 된 것인것처럼 말하게 되면 '성경무오설'은 무너지고, 그것은 사본 비평이 아니라 원본 비평이 되므로 프로테스탄트 신앙에 타격을 크게 줍니다.
마태가 구약을 잘못 인용했다면, 마태복음 말고 다른 성경에는 그런 구절이 없겠느냐는 안티크리스챤의 맹공격을 받게 됩니다.
구약의 역사서에도 목적이 있는 역사서가 있었던 것 처럼 복음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목적와 기술방법을 잘 이해하고 봐야합니다.
다윗의 왕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마태는 14대라는 상징을 사용한 것이지, 성령의 감동을 잘못 받았거나, 실수로 그렇게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여인의 후손으로 오셨다는 것도 원시 복음의 창세기 부터 통전적으로 이해를 하면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하스 시대에 하나님께서 믿음이 없는 아하스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임신 못하던 여인을 잉태하게 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그 아이를 임마누엘이라고 한 것 역시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자의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신약의 특별계시에 기록이 되었다면 그대로 믿는 것이 우리 신앙입니다.
사본 기록 과정에서의 비평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한 질문 감사합니다. 샬롬!